맑고 푸른 다도해와 들판 가득 피어난 유채꽃.<br /><br />나지막한 돌담길 넘어 부는 봄바람.<br /><br />느린 풍경으로 삶의 쉼표가 되어주는 곳.<br /><br />오늘의 여행은, 푸른 하늘과 바다가 있는 섬 ‘청산도’로 떠나보겠습니다. <br /><br />서울에서 전남 청산도까지는 6시간 정도 걸립니다.<br /><br />산과 바다, 하늘이 모두 푸르러 ‘청산도’로 불리는 이곳은 수채화처럼 서정적인 섬마을이죠.<br /><br />따스한 기온과 푸른 산천, 자연에 거스르지 않고 살아온 우리네 전통이 살아있는 아름다운 여행지입니다.<br /><br />제주도에 올레길이 있다면 청산도에는 슬로길이 있죠.<br /><br />해안선을 끼고 도는 코스부터 마을을 굽이굽이 돌아보는 코스까지,<br /><br />고즈넉한 풍광을 즐기며 섬을 일주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슬로길을 걷다보면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청보리 물결이 그림처럼 펼쳐지는데요.<br /><br />풍경에 취해 걷는 동안 발걸음은 절로 느려지죠.<br /><br />슬로길이라는 이름답게 천천히 걸으며 청산도 곳곳의 아름다움과 느림의 가치를 만끽해 보세요.<br /><br />청산도 슬로길 코스 중에서도 가장 인기 있는 코스, ‘서편제길’입니다.<br /><br />영화 속 세 주인공이 진도아리랑을 부르며 덩실덩실 춤추던 돌담길인데요.<br /><br />아직까지 한국 영화 역사상 가장 아름다운 명장면으로 꼽히고 있죠.<br /><br />청산도에서 가장 멋진 해안절경을 볼 수 있는 곳, ‘범바위’입니다.<br /><br />이곳에 오르면 깎아지른 해안 절벽과 함께 짙은 푸른색 하늘과 바다가 동시에 펼쳐지는데요.<br /><br />날씨가 좋은 날에는 멀리 여서도와 거문도, 제주도까지 한 눈에 담을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청산도에는 아직까지 인파가 드물고 깨끗한 해변이 많은데요.<br /><br />그 중에서도 ‘진산리 몽돌해변’을 추천합니다.<br /><br />잔잔한 파도에 맞춰 몽돌들이 차르르 움직이는 소리가 들려오는데요.<br /><br />자연이 선물한 화음에 귀 기울이며 한적한 바닷가를 천천히 산책하는 것도 좋겠죠.<br /><br />푸른 산과 바다 그리고 느림의 여유를 간직한 섬,<br /><br />‘청산도’로 떠나보세요!<br /><br />◆ 서울에서 청산도까지는 약 6시간정도 걸려요!<br />◆ 청산도에서는 4월 한 달간 ‘청산도 슬로우걷기 축제’가 열려요!<br />◆ 청산도 슬로길은 국제슬로시티연맹이 인증한 세계 슬로길 1호에요!<br />◆ 청산도를 한 눈에 둘러보고 싶다면 범바위에 올라보세요!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pn/0487_20170403235447676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